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중국의 보복 조치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중국 보복 조치
최근 한국 정부가 중국발 항공기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들자 중국이 이에 따른 보복에 나섰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국민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에 관한 통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중국대사관이 단기비자 발급중단을 밝힌 목록에는 방문은 물론 관광, 의료, 무역 등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권을 미리 예약했거나 중국을 왕래할 계획이 있던 한국인들은 매우 불편이 예상됩니다.
중국의 이 같은 보복조치는 이번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몇 차례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2월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보복조치로 보여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상당히 심각한 중국이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를 비롯한 한국 일본 방문이 잦은데요. 심지어 PCR검사 조작하는 사람 및 호텔로 이송중 도주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지난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를 없애는 등 위드 코로나에 착수하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이하여 연휴를 앞두고 가까운 한국을 방문해 여행하려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춘절 연휴로 인해 코로나를 대비한 중국인 대상으로 단기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와 같은 한국의 조치에 대해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셈입니다. 각국의 외교수장끼리 첫 전화통화가 진행됐지만 하루 만에 중국이 한국의 단기비자 발급 정지를 내린 것입니다.
신임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이 행동한 태도에 대해 책임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 관계에서도 경고를 나타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중국은 2020년부터 한국인 대상 비자 등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과거부터 계속 진행해왔기 때문에 주재원과 유학생 등을 빼면 중국의 단기비자 발급 제한에 따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전히 한국발 비행기를 대상으로 48시간 전 PCR 음성증명서 제출도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