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국제

사우디 위안화 결제 검토 "미국에게 도전?"

득뉴스 2022. 12. 11. 15:23
반응형

사우디 위안화 결제
출처:연합뉴스

사우디 위안화 결제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우디 왕세자와 만났습니다.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걸프협력회의 국가들로부터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을 늘린다고 선포했습니다. 게다가 시진핑 주석은 석유와 천연가스 위안화 결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발언은 미국 패권에 맞서기 위함이라는 분석입니다. 과거부터 석유, 천연가스 대금을 위안화로 지불하는 방법을 추진했으나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안이 실행될 경우 국제 유가 시장에서 킹달러의 위력이 감소하고, 미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위안화 결제 이대로 괜찮은가?

현지 언론에서는 실질적으로 중국이 사우디에 제안한 위안화 결제 방법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1974년 석유 문제 이후 미국 달러로 결제하고 있었습니다. 석유 달러 결제로 인해 미국 달러가 상승하기도 하고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8일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2년에 한 번씩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탄소제로를 목표로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녹색 에너지, 물류, 의료, 정보 기술, 건설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투자 협정 34건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와 중국의 체결금액은 무려 약 38조1000억원에 달합니다.

사우디 위안화 결제

사우디 위안화 결제, 석유 원유 추진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가는 동반자이며, 관계 발전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사우디와의 관계를 통해, 특히나 중동 외교에서 첫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날 사우디 비전 2030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는데요. 비전 2030은 그동안 사우디가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체제를 미래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전환하는 국가 계획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가 화웨이가 사우디의 클라우드 및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참여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과거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하고 자국 시장에서 퇴출시켰습니다. 화웨이의 경우 해킹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입니다.

 

지난 7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 증산을 위한 사우디를 방문했다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비교대는 부분입니다.

 

사우디가 석유 생산 및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에 불만이 제기되자 중국은 이틈을 노려 중국이 사우디와 협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내에서도 반중 시위가 많아지고 있고, 노동자 애플 공장에서 도망가는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사우디와 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석유 위안화 결제가 성공할 경우 국제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