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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국제

중국에 30조 투자한 삼성전자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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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에 30조 투자

삼성전자 중국에 30조 투자

미국정부와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도 곤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에게 무료로 혜택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매번 삼성전자에 요구하며, 보고서 형태로 제출할 것을 압박한다고 합니다. 많은 자금을 미국내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을 삼성전자에 떠맡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합리한 경우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미국 정부의 요청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게 삼성전자의 현실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보조금 문제도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중국에 투자 하지 말라는 미국의 압박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에 투자한 반도체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법안에 포함될 '가드레일' 조항이 있습니다. 이 조항은 미국에서 반도체지원법에 의해 보조금을 받는 모든 기업은 '중국'의 반도체 공장에 추가로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국은 중국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중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투자액은 약  22조원으로 상당한 금액입니다. 향후 추가 투자도 전망됩니다.

 

또한 중국 시안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낸드플래시 공장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가드레일 조항이 시행되면 삼성전자의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먼저 미국 테일러시에 파운드리공장을 설립하는 목적으로 받게 될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포기하던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중국의 추가 투자를 중단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피해를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중국에 30조 투자

30조원 넘게 투자했는데...'기로'에 선 중국 시안공장

삼성전자의 결정에 따라 주가 전망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 받는 보조금의 경우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를 합쳐 최소 3조원, 최대 5조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무려 100조원 넘는 현금·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큰 돈은 아니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자금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14~20조원이라고 분석됩니다. 올해 시설투자액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보조금에 대한 문제가 단순히 돈보다는 중국과 미국 둘중 선택하라는 말과 다름 없습니다.

 

중국 시안공장 생산량이 삼성전자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7%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생산물량은 중국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조단위 손실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지원법에서 가드레일 조항을 뺄 수 없습니다. 최대 현실적인 방법은 가드레일 관련 조항에 삼성전자에 좋은 조건의 내용을 넣고, 적용받는 시기를 늦추는 방법입니다.

 

곧 미국 정부는 가드레일 조항의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사업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삼성전자의 미래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